2019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샤카디타코리아와 불교여성개발원 공동주최로 텐진 빠모 스님과 함께하는 신년 법회가 열렸다.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전 원장, 김인숙 전 원장과 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조은수 교수, (사)지혜로운여성 이사장 김외숙 교수 등 50여명의 여성불교 지도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은 텐진 빠모 스님은 오는 6월 호주에서 열리는 샤카디타 대회에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여성출가자의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방한 배경을 설명했다.
스님께서는 알아차림과 친절을 중심으로 생활 속 실천 수행에 대해 쉽고 자상하게 말씀해 주셨다. 스님은 특히 누구나 일상의 삶을 살지만 영적인 삶과 세속적인 삶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밀가루 반죽에 이스트를 조금만 넣어도 아주 맛있는 빵이나 쿠키를 만들 수 있듯이 일상의 삶에서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스님은 자신에 대한 알아차림이 잘 이루어지면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 환경에 대한 대처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스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이 일어날 때 그 생각은 내가 아니고 단지 생각임을 자각하는 것이고, 그럴 때 우리는 생각을 살펴 이용할 수 있고 생각에 이용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스님의 쉽고 핵심을 찌르는 신년 법문에 많은 참석자들이 깊은 감사와 법열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글: 전영숙(샤카디타 코리아 운영위원, 불교여성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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