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세계불교학대회,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다 – 글: 편집부

불교학과 관련하여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 학술대회로 손꼽히는 제19차 세계불교학대회가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등 36개국의 불교학자들이 495편의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샤카디타 코리아의 공동대표인 서울대 조은수 교수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21개 섹션에서 36개국 총 350여 명의 학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히말라야 불교, 불교미술과 건축, 이미지와 도상학, 초기불교, 대승불교, 동아시아 불교, 티베트 불교, 계율 구, 불교 젠더학, 한국 불교, 한국불교미술 등 불교학의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하였다.

학회 마지막 날인 8월 19일에는 오전에 학술대회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관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참관한 뒤 저녁 식사와 함께 폐회식을 진행했다. 또한  일부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후 통도사·해인사 등에 방문하여 한국 불교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샤카디타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봉사자로 참가하여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