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드니 톰슨, 샤카디타 코리아 홍보간사
샤카디타 코리아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Sakyadhita Korea’s Global Empowerment Program (GEP))은 수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 나는 GEP 5기의 영어 말하기 훈련을 맡아 매주 토요일을 수강생들과 함께했다. 느리고 편안한 토요일 아침을 포기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통번역 연습과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GEP 6기 수업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2019년 호주에서 개최된 샤카디타 국제대회에서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들었을 때, 수료생들의 확고한 헌신과 동기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실제로 샤카디타 코리아의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불교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이런 수료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강생
GEP 수강생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12~1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과 수도권, 심지어 지방에서 올라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GEP 각 기수마다 약 20명이 수료하였고, 이들은 전 세계 불교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통번역 기술 개발에 헌신하고자 하는 공통의 목적으로 함께 뭉쳤다. 내가 참여했던 GEP 5기와 6기의 두 그룹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있었으며, 대부분 여성들로 남성 참가자는 매우 적었다.
수업주제
2016년에 GEP를 처음 접했을 때 수업주제는 주로 간단한 영어 수업과 일반적인 불교 교육과 아이디어에 관한 토론이었다. 그러나 불과 2년 후, 후속 GEP 6기 수업체계는 상당한 발전을 보여 주었고 매주 토요일 수업을 이끌기 위해 훨씬 더 다양한 발제자 및 강사 그룹이 초청되었다. 그 분들 중 대봉스님은 “미국의 여성 불자 현황”에 대한 강연으로 통역 실습 기회를 제공해주셨고 학생들과 평화로운 명상 시간을 가졌다. 남펫 파닛판트 미켈슨(Nampet Panichpant-Michelsen)은 테라바다 불교와 태국 불교문화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과 나누었다. 그리고 스캇 스캐터굳(Scott Scattergood) 교수는 재미있는 대화식 영어 음성학 수업을 하였다.
액션팀
GEP 5기 수료 후 통번역팀이 구성되었고, 6기 수료 후에는 좀 더 발전한 액션팀이 구성되었다. 액션팀은 추가 수업과 토론을 통해 통번역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GEP 수료생으로 구성된다. 액션팀에 함께했던 분들은 샤카디타 국제대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 GEP 6기 액션팀은 통번역 자원봉사 준비를 위해 중요한 독해 및 청취 연습을 하였고, 집중연습을 위한 안거 및 템플스테이 활동을 함께 했다.
전망
지난 여름 샤카디타는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샤카디타 국제대회가 처음으로 서방에서 개최되어 통번역 액션팀원들은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샤카디타 코리아는 2019년 호주대회에서의 흥분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면서 벌써 다음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GEP 7기 수업은 2020년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는 이미 전 세계 불교 공동체의 미래 지도자와 통번역자가 되는 길을 시작할 준비가 된 모든 신입생들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