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붓다의 딸 #8]
엄마와 딸의 대화 A Conversation between Mother and Daughter
나미 탐슨은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 있는 외국어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한국 사찰인 카멜 삼보사를 통해 미국에서 불교신자로 생활하고 있다. 샤카디타 코리아 소식지의 영문 편집을 맡고 있는 시드니 탐슨의 어머니이다.
Nami Thompson was born in South Korea, and after graduating from college in 1989, she went to the U.S., got married, and is currently working in a foreign language institute in Monterey, California. She is a Buddhist practitioner and member of Carmel's Sambosa, which is the first Korean Buddhist temple in the U.S.
*기자: 시드니 탐슨, *번역: 나미 탐슨
시드니 Sydney:
엄마, 한국에서 자랄 때 처음으로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뭐예요?
Mom, how did you first become interested in Buddhism when you were a kid growing up in Korea?
나미 탐슨 Nami Thompson:
불교 신자이신 네 외할머니가 집 근처 절에 가실 때 종종 나도 따라 갔었어. 그때는 사실 불교 의식이나 법당에 앉아 기도하는 것만 봤는데, 그런 데는 별 관심이 없었지. 중학교에 들어가서 친한 친구를 따라 불교학생회에 가입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그때부터 그 지역이나 다른 인근 지역의 포교당에 다니면서 불교를 이론적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
Well, my mom is a Buddhist, so when she would visit the local temple from time to time, I often went along with her. At that time, I really had no interest in the rituals or sitting in the Buddha Hall. Actually, it wasn’t until I started middle school that I became interested in Buddhism through a close friend and joined the Buddhist club that she was in. Through that club, I began going to the pogyodangs, Buddhist branch offices, in various cities, so I was able to learn about Buddhism in an organized way.
시드니:
엄마가 어릴 때 가출해서 스님이 되려고 하셨다면서요? 어떻게 불교에 그 정도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I remember that you one time told me the story of how you ran away from home and almost became a Buddhist nun. How did you get to that level of devotion to Buddhism?
나미:
중학교 일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받은 충격 때문이었던 것 같아.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일로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거든. 그 시절의 나는, 우리는 왜 태어나고, 또 무엇을 향해 가고 있나, 그리고 결국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는데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많은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 이런 의문이 생기니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고, 답을 찾고 싶었지만 그런 건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고, 친구와 대화한다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어느 날 우연히 언니 책상 위에 어떤 유명한 스님의 책이 있는 걸 봤어. 그 책을 읽고, 절에 들어가서 스님이 되면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린 거지.
그래서 고등학교 일학년 무렵 스님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가출을 했지. 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어. 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절에서 출가하겠다는 내 뜻을 받아주지 않았고 또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가출을 했으니 절에서도 그냥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거지. 집에 돌아온 후 얼마 지나고 불교학생회 모임 날 포교당에 갔는데 왠지 스님들이 나를 예전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았어. 어리고 철이 없어서 혼자 답을 찾으려고 저지른 일이라 어른들이 더 따뜻하게 나를 받아주고 이해해 주리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거지. 그 이후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으로 올 때까지 불교와는 좀 거리를 둔 삶을 살았어.
I think it had a lot to do with my father passing away during my first year of junior high school. He died in a car accident, so that really triggered my thoughts about what death really is. I often questioned why we are born, where we are heading, and why we strive to achieve so much in our lives if we are all going to die in the end. I really wanted to discuss and try to understand these thoughts, but, of course, it wasn’t something I could learn in school or discuss in depth with my friends. Then, one day I came across a book on my sister’s desk that was written by a famous monk. I read the book and came to the conclusion that the temple would be the place where I could find the answer to my thoughts.
So, around my first year of high school, I actually did run away from home to become a Buddhist nun. However, it was not successful, and I was turned away because I was too young and was doing this behind my family’s back. When I went back to the temple some time later, the monks there were not very welcoming towards me. I was just a young kid seeking help, so I was expecting them to be warmer and more embracing, but they weren’t. From that high school experience up until I went to America, I kept a distance from Buddhism.
시드니:
그럼 미국에 와서는 어떻게 불교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캘리포니아주 카멜에 있는 삼보사는 어떻게 가게 된 거예요?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삼보사에 자주 갔던 생각이 나요.
When you came to America, how were you able to reconnect with Buddhism and discover Sambosa, the Buddhist temple in Carmel, California? For as long as I can remember I had gone with you to Sambosa quite often growing up.
나미:
내가 20대 초에 몬트레이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 삼보사에 다니는 동료를 알게 됐어. 그 동료를 따라 처음 삼보사에 갔는데, 한국의 웅장한 사찰과는 달리 그 절은 그냥 넓은 가정집 같아서 첫인상이 조금 이상했어. 게다가 거기에서 만난 비구니 스님이 눈썹 문신을 하고 계신 거야. 그래서 한국 절이기는 했지만, 미국에 있는 절은 참 이상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지.
그 이후로 절에 다니지 않다가, 한국에서 청화 큰스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삼보사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다시 절을 찾았지. 처음 큰스님을 친견할 때 이상하게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왔어. 스님께서는 너무나 편안한 모습이셨고 나한테 아주 자비로운 목소리로 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건강 조심하소’ 하는 한 마디였어. 그분의 자비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지. 그때부터 다시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삼보사에도 자주 가게 되었던 것 같아.
Well, when I first started working in Monterey in my early 20s, I became friends with a Buddhist colleague who actually went to Sambosa regularly. So, she first took me there, and my first impression of the temple was that it was a bit strange because, unlike the grand traditional Buddhist temples in Korea, Sambosa was basically just a large house! There was also a bhikkuni who had tattooed eyebrows, so I thought this was a very strange American Buddhist temple, although it was a Korean Buddhist temple.
I didn’t go back there until I heard that a great master, Chunghwa Sunim, was visiting from Korea with some disciples. And, the moment I met him, I began crying. He was so incredibly genuine, and the only thing he said to me, with a very caring expression, was, ‘Take care of your health.’ His energy was so warm, and it was from that meeting that I began to reconnect with Buddhism and its teachings and started visiting Sambosa more frequently.
시드니:
아, 나도 그분을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럼 혹시 삼보사에 자주 가게 되면서 한국 불교와 미국 불교 사이에 어떤 차이점을 느낀 것이 있어요? 한국생활을 경험하면서 저는 한국 불교 신자들이 절에서 좀 더 엄격하게 위계질서를 지키고, 또 스님들을 상대로 반대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에 있는 제 불자 친구들을 보면 스님들을 훨씬 편하게 대하고, 마치 친한 친구처럼 대하기도 하고, 스님들이 해주시는 조언이나 그분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편하게 질문을 하거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Wow! I wish I could have met him! So, after attending Sambosa more frequently, did you notice any differences between Korean Buddhism in the US and Korean Buddhism in Korea? Having now been to Korea quite a bit, I feel like laypeople in Korea follow much stricter hierarchical orders in the temple and tend not to dare oppose a monk’s words. However, my Korean Buddhist friends in America tend to be much more casual with the monks, even treating them as close friends, and are not afraid to question a monk’s advice or beliefs. What are your thoughts?
나미:
개인적으로 불교 자체는 나라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미국에 있는 한국 불교 신자들은 한국에 사는 불교 신자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해. 내가 한국에서 본 불교 신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분들이었고, 절하고,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준비하는 등의 불교 의식과 관련된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었어. 내가 삼보사에 다니기 시작했을 무렵 그곳 신도들은 20~30대도 많았고, 절에 다니는 것이나, 불교 의식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지. 그건 지역적인 차이라기보다는 세대 차가 아닐까 생각해.
I don’t necessarily see a big difference in Korean Buddhism itself across countries, but I definitely think Korean Buddhist practitioners in the US are different from those in Korea. I think most practitioners that I saw in Korea were of older generations who focused mainly on the rituals, bowing, preparing meals together, things like that. However, those that attended Sambosa with me were in their 20s and 30s at the time, and I noticed that they cared much more about the fundamental teachings of Buddhism than actually attending temple and doing rituals. So, perhaps it’s more a generational difference than a regional one.
시드니:
사실 세대마다 불교를 다른 식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미국 뉴욕 북부에 있는 미국인 철학 센터에도 엄마를 따라 종종 가곤 했었는데, 그분들도 한국 불교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국 불자와 한국 불교를 공부하는 미국인들 사이에는 어떤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Yeah, I think how Buddhism is interpreted definitely is different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 also remember that we sometimes went to the Center for Philosophic Studies in upstate New York, and the Buddhist practitioners there also seemed to be very interested in Korean Buddhist ideas. Did you notice any differences between the Koreans learning about Korean Buddhism versus the Americans learning about Korean Buddhism?
나미:
우리가 뉴욕 주에서 만난 미국인 수행자들은 한국식 불교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불교 수행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관심이 많았어. 미국의 좋은 점은, 세계 여러 나라, 예를 들면 중국, 티베트, 남방식의 불교 수행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지. 실제로 내가 만난 미국인 수행자들은 이미 불교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그들은 불교 수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좀 더 넓히기 위해서 한국 불교도 배우고 싶어 하고, 이런 폭넓은 배움을 통해 다양한 수행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이지. 내가 뉴욕에서 만난 그들은 열린 마음으로 언제든지 배울 준비가 된 사람들이라 정말 존경스러웠어.
What I noticed about the American practitioners that we met in New York was that they were interested in learning about Buddhism as it is practiced in many different cultures, not just Korean Buddhism. What’s so great about America is that there is access to Buddhism from around the world such as Chinese, Tibetan, and South Eastern Buddhism, so the American practitioners that I met actually had a wealth of knowledge about Buddhism already. They simply wanted to learn Korean Buddhism to expand their knowledge and, by doing so, pick and choose the teachings of various cultures that speak to them the most. I really respect how open and ready to learn the New York practitioners were.
시드니:
그렇군요. 그런데 한국 불교를 배우는 미국인 신자들도 108배 같은 의식을 중시하게 될 까요?
That’s really interesting! Do you think that American Buddhists who practice Korean Buddhism in the States will ever get into the rituals such as 108 bows?
나미:
한국의 젊은 불자들처럼 미국 불자들도 불교의식 보다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참선에 훨씬 많은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미국인들은 절이나 염불 같은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참선을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해.
As with the younger Korean Buddhists, I think Americans practicing Korean Buddhism are much more interested in the teachings and meditation that come with Buddhism rather than the rituals. Also, most Americans are simply not acquainted with such rigorous bowing and chanting, so I think meditation and teachings will be the biggest takeaways for them.
시드니:
그건 저도 동의해요. 사실 저도 불교의식 보다는 참선이나 가르침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지거든요. 엄마는 미국과 한국 두 곳에서 불교 활동에 참여해 봤고, 또 미국인 불자들과 교류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불교를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I agree! Even I have little interest in the rituals; the teachings and meditation are much more valuable for me personally. Okay, so now that you’ve experienced Korean Buddhism in both Korea and America and have even become friends with American Buddhists, what would you say is the biggest lesson you’ve learned from Buddhism?
나미: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또 평생 계속해야 할 가르침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먼저 나의 내면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야. 문제가 발생하면 언뜻 그 원인이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내 안으로 깊이 들어가 보면, 내가 그 문제의 핵심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야.
한 예를 들자면, 내가 학교에서 어떤 직책을 맡았을 때, 그 위치를 맡기에는 내 나이가 좀 어렸거든. 당시에 많은 사람이 그 점에 대해 불편함을 내보였고,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었어. 그 당시에 나는 ‘왜 저 사람들은 늘 내가 하는 일에 반대하지?’ ‘왜 사람들은 나를 시기하는 걸까?’ ‘사람들은 왜 자기 일에만 집중하지 않지?’라고 생각했었어. 그런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삼보사에 계신 한 스님께 내 어려움을 말씀드렸는데, 스님께서 모든 일은 100% 일방적인 것은 없다고 하셨어. 사람들이 나를 시기할 수도 있고, 원래 사사건건 반대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지금 당면한 문제의 씨앗은 분명 나에게 있다고 말씀하셨어. 내가 진정으로 마음이 평화로운 사람이라면, 문제의 씨앗이나 부정적인 에너지가 애당초 자랄 수가 없다는 말씀이었지. 하지만 자아가 강한 사람이거나, 모든 문제를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외부에서 온 부정적인 기운에 기름을 붓게 되고 문제를 더 크게 키우게 된다고 말씀하셨어.
The biggest teaching, and one that I will probably continue learning for the rest of my life, is that, whenever there is an issue or a stressful situation, you look into yourself. The problem you face may appear to be external, but if you look deep inside yourself, you will realize that you yourself are the epicenter of troubles.
For instance, when I held an administrative position, I was one of the youngest to hold such a high position, so many people opposed me and gave me a hard time. So, I often asked myself, ‘Why are my colleagues always against me? Why are they always jealous? Why don’t they just focus on their own lives?’ But, when I had a conversation with one of the monks in Sambosa, he told me that there’s nothing that is one way. My colleagues may have jealous or opposing personalities, but there is always a seed within yourself that triggers the problems you face. If you are truly peaceful within, then that seed, that negative energy, cannot grow. But, if you have too much of an ego, take things personally, and dislike others for disliking you, you only fuel fire with fire and cause your own problems to grow.
시드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Covid-19 상황이 미국에서 인종차별 같은 많은 문제를 불러오고 있고, 저도 개인적으로 며칠 전 처음으로 인종차별을 경험했어요. 두 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저를 지나가면서 서로 귓속말을 하더니 대놓고 제가 보란 듯이 옷으로 입을 가리더라구요. 그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고 계속 그 일이 떠올랐어요. 그 이후로 저는 인종차별을 받을까 두려워서 아시아인이 아닌 (백인) 미국인들을 피하게 됐어요.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제 잘못이 아닌데도, 그 일을 너무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속으로 모든 미국 백인들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바이러스로 보고 있다는 비뚤어진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스스로 고통을 자초하게 됐어요. 물론 제가 경험한 일은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고, 내가 내 내면을 잘 살펴보았더라면 공공장소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고통을 나 스스로 자초했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말이에요.
That’s right. As you know, the Covid-19 situation has brought about a lot of social problems in the US such as racism, and even I experienced racism for the first time a few days ago when two boys whispered to each other and explicitly covered their mouths with their shirt collars when I walked by. I was so hurt by that and kept thinking of that incident over and over. After that, I even started avoiding going around non-Asian Americans as if to try to avoid racism. Although I didn’t spark that problem, I caused my own suffering by taking the incident so personally and, in turn, created an even worse misled generalization in my head that all Caucasian-Americans were seeing us Asian-Americans as a virus. That’s simply not the case, and had I looked into myself earlier, I could have realized that I caused my own suffering and fear in public.
나미:
그때 그 사람들에게 그냥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면 어땠을까. 그들이 ‘아차’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상황에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아무렇지 않게 평온하게 지나가기가 쉽지도 않고 또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런 경험을 한 후에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냈다는 자각이 있었다는 것은 좋은 경험인 것 같아. 우리가 정말 어른이 되는 첫걸음은 그런 알아차림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Suppose you simply gave them a really warm smile. Don’t you think they might have thought, ‘oops!’ It takes time to just show warm compassion and move on, but it’s good that you were aware of the suffering you were creating for yourself from this experience. The first step to truly growing as a person is to clearly understand self-awareness.
시드니:
맞아요. 그러니까 계속 그런 연습을 해야 하는 거지요. 오늘 엄마랑 정말 좋은 대화를 한 것 같아요. 엄마의 생각을 좀 더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세상이 정말 혼란스러운 이런 시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것이 우리가 마음의 중심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I agree! So, we’ve just got to keep practicing! Anyway, mom, thank you so much for talking to me today! It was really great to hear your thoughts, and it’s during times like this when the world seems to be in chaos, that reflecting on Buddhist teachings really helps us to re-center.
나미:
그래, 맞아. 그리고 나도 이런 대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고마워.
Right! And thank you for talking to me, too!
*시드니 톰슨은 샤카디타 코리아 홍보간사를 맡고 있으며, 샤카디타 코리아 뉴스레터 영문판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Sydney Thompson is Sakyadhita Korea’s publicity assistant and writer for Sakyadhita Korea’s English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