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디타 코리아는 비대면 활동 중

(1) 고급영어강독회 성료

줌(zoom)에 참여하면 화면을 공유하여 함께 읽는다.

샤카디타 코리아에서 진행한 고급영어강독회는 2020년 5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모여 영어 원서 『깨달음 찾아 좌충우돌(Stumbling toward Enlightenment, Geri Larkin)』을 함께 읽고 번역하는 과정으로, 지난 8월 1일에 완독하였다. 미국의 명상지도자인 저자 게리 라르킨이 과거에 커리어 우먼으로 무척이나 세속적인 인생을 살던 어느 날 스트레스성 눈떨림이라는 예상치 못한 증상을 갖게 된다. 그 증상을 해결하고자 한국 출신 스님의 지도로 참선 수행을 시작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책에 담고 있다.

전 과정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줌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서로의 얼굴을 보고 함께 토론할 수 있다. 21명의 승가·재가 참가자들은 총 24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각자 나누어 번역한 뒤 토요일 아침 줌에서 만나 같이 읽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독회를 마치고 난 8월 11일에는 참가자 중 한 분인 덕재스님의 초대로 성북동 정각사를 방문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강독회 소감을 나누는 책거리를 진행했다.

강독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님들과 윤독을 이끌어주신 조은수 교수님의 열성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2) 영어윤독모임은 진행 중

지난 9월 5일부터 시작한 영어윤독모임에서는 원서 『Old Path White Clouds: Walking in the Footsteps of the Buddha』를 읽는다. 1991년에 출간된 이 책은 틱낫한 스님의 아름다운 표현력과 유려한 글솜씨로 쉽게 쓰여진 영문 책이다. 특히 철저한 고증을 거친 데다가 독자들이 부처님의 일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서양 불교계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알린 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붓다처럼』 (시공사)이라는 번역본으로 나와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8시, 28명의 승가·재가 참가자들이 줌에서 모인다. 돌아가면서 한 쪽씩 맡아 천천히 읽어 나가고, 그를 따라서 읽다 보면 눈 앞에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글을 읽다가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뜻에 담긴 의미를 스님이 풀이해 주시기도 한다.

Under the shadows of the green bamboo, the young bhikkhu, Svasti, sat cross-legged, concentrating on his breath. He had been meditating for more than an hour in the Bamboo Forest Monastery, while hundreds of other bhikkus were also practicing under the shade of the bamboo trees or in their own thatched huts. …

원서는 총 80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0월 현재 8장을 마쳤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sakyadhita.korea@gmail.com으로 이메일 문의하시면 된다.

(3) 수요일 밤의 불교문화강좌

샤카디타 코리아 운영위원 김은희님이 진행하는 <불교문화강좌>는 2020년 9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줌에서 열린다. 총 8회로 구성된 강의는 우리나라 사찰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고 탑, 감로도, 신중도, 칠성도를 중심으로 불교 미술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김은희님이 그동안 직접 방문했던 곳의 사진을 모아보며 떠나는 온라인 사찰순례이며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

강의 목차

  • 1주차: 9/23(수) 한국의 사찰, 한옥의 구조
  • 2주차: 9/30(수) 현대사찰
  • 3주차: 10/7(수) 탑의 역사
  • 4주차: 10/14(수) 감로도
  • 5주차: 10/21(수) 신중도
  • 6주차: 10/28(수) 칠성도
  • 7주차: 11/4(수) 무위사
  • 8주차: 11/11(수) 회암사(폐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