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코 뉴스레터 30호를 축하하며 – 글: 김경화

글: 김경화

샤코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가 어느새 30호를 맞았다. 그동안 ‘편집감수’ 역할을 맡아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터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3개월에 한번씩 따끈따끈한 초고를 받아 들고, 교정과 윤문을 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샤코 소식을 접하는 기쁨을 누렸으니 감사한 일이다.

샤코 뉴스레터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소식 전달 이상의 알찬 기획기사로 가득했다. 텍스트와 사진으로 구성된 기사만이 아니라 영상 링크 역시 디지털 시대에 적절한 입체기획이 아닐 수 없다. 참여하는 필자들도 다양해지고, 기획력이 돋보이는 기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편집의 작은 부분을 같이 했던 사람으로서 보람과 기쁨이 컸다.

독자로서 특히 인상 깊었던 기획기사로는 세계적인 불교 여성계 인사들을 인터뷰한 “세계 속 붓다의 딸”, 충실한 번역으로 세계의 불교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세계 불교 정보”, 현대인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살펴본 “불교리더십”, 유명 스님들과 불자들이 전하는 “걷기 명상 특집” 기사 등이 있다. 또한 “COVID 19를 이겨내는 부처님의 지혜” 특집도 COVID 19 사태를 겪으며 세계 곳곳에서 여성 불자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지 알아본 시의적절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연령별 영문 불교도서 소개”와 같은 기사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어 매우 유익했다. 샤카디타 포럼 역시 다시 한번 다루어 줌으로써 포럼 주제를 리뷰할 수 있어 좋았다. 샤카디타 국제대회는 매번 특집으로 조명하여, 다채로운 현장 사진과 깊이 있는 소감문으로 구성함으로써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마치 대회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게 소식을 전달했다. 특집다운 특집이었다.

뉴스레터는 편집, 제작팀과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회원들간의 정보 공유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30호를 맞이한 뉴스레터가 샤코 회원들의 성원 아래 100호, 1,000호, 10,000호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