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부처님 오신 날’ 풍경 – 글: 김은희

벌써 두 번째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여 황망하게 보냈지만 올해에는 어느 정도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여 사찰마다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처음 맞이하는 해이다. 종단에서는 연등회를 대면 행사와 더불어 유튜브 라이브, 줌 행사를 추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거리 연등행렬 대신 연등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연등 행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어느 정도 아쉬움을 달래 수 있었다.

한편 조계사 경내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특별전’을 열어 연등회의 의미와 역사를 다시 한 번 살필 수 있었다.

온라인 연등회

연등회 홈페이지
연등회 유튜브 동영상

참가자들이 화상을 통하여 행사에 실시간으로 참가하고 있다.

온라인 가상 연등행렬

연등회 홈페이지에서 소속단체와 아이콘(사람 모습)을 선택할 수 있고 이름과 소원을 적을 수 있다.

소속단체와 인명을 구현한 온라인 가상 연등행렬

(사진 출처: 연등회 홈페이지)

부처님 오신 날의 한 컷

조계사에서 대웅전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인증을 하고 있다.

미얀마의 평화를 바라는 소망을 등불에 담았다.

(사진 촬영: 김은희)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 특별전’은 현장 관람도 가능하고 연등회 홈페이지에서 VR 전시로도 볼 수 있었다. (전시기간: 2021.4.13.-7.23)

연등회 홈페이지 VR

연등회 홈페이지 VR

현장에서는 연등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사진 촬영: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