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형은(샤카디타 코리아 운영위원, G.E.P. 코디네이터)
새해의 시작과 함께 G.E.P. (Global Empowerment Project) 8기 교육이 시작되었다. 교육 첫날부터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새해부터 불교영어 ‘열공모드’로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누구나 한 해를 시작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다지지만, 열혈 남녀 재가불자와 스님들이 올해는 기필코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보겠다고 큰마음을 냈다. 구성원을 보면 그야말로 남녀노소 총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대에서 70대까지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월 4일에 시작해서 주 2회 총 12회의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에 1박2일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이자 우리 샤카디타 코리아(샤코)의 공동대표인 조은수 교수가 영어 교재를 가지고 불교개론 강의를, 통역사인 민우스님이 순차통역 지도를 맡았다. 강의는 매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어서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진도가 훅~ 나가버리는 만큼 딴 생각 하는 것은 꿈도 못 꾼다.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예습과 복습을 충실히만 하면 과정 끝에는 일취월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참여자 대부분이 6개월 후에 열릴 제18차 샤카디타 세계대회에 봉사자로 제 몫을 할 분들이므로 기대가 자못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