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디타 코리아 소식 45호 (2024.10-12월 소식) 문화산책: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대성사

글: 김은희(샤카디타 코리아 운영위원)

날짜: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1시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대성사

 

가을이 짙어지는 화창한 날에 샤카디타 회원들과 서초구의 대성사와 예술의 전당 한다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성파스님의 ‘성파선예’를 다 함께 관람하였다.

예술의 전당에서 좀 올라가는 대성사는 항상 호젓하면서도 기품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올해 단풍은 최고는 아니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대성사를 순례하고 다시 예술의 전당으로 돌아와 회원들과 함께 ‘성파선예’의 도슨트 설명을 들었다. 이번 관람이 나에게는 두번째 관람이었는데 첫번째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도슨트 설명을 듣지 못했었다.

주로 옻칠 작품을 선 보인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첫번째 관람에서도 느꼈지만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님들의 작품에서 예상하는 범주를 완전히 넘어 버렸다.

80대 고령의 스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젊고 도전적이었다. 장르도 다양해서 여러 작가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힘들어도 꺾이지 않고 전진하는 스님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햇살이 따스한 가을 날 도반들과 함께 한 대성사 순례와 ‘성파선예’ 관람은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성파스님 서예전은 동영상 "쉬어가는 마당"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