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디타 포럼 – 제2차, 단발과 신여성

샤카디타 코리아 포럼은 2017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포럼은 사랑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원들의 신행담이나 일상의 소중한 체험을 공유하며, 각자 가진 강점과 재능, 지혜, 고통 등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회원 간의 유대감과 결속을 강화하고, 샤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표현력 강화 훈련을 통한 리더십 배양도 주요 취지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샤코 포럼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2차 포럼

단발과 신여성

발표자: 이지원

일시: 2017년 12월 16일
장소: 불교여성개발원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오후4시,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제2차 샤카디타 코리아 포럼이 있었다.

총 열두 명이 참가한 이번 포럼에서는 운영위원 이지원님(대림대 역사학과 교수)의 <단발과 신여성>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 근대사회의 격동기에 신식 학교 교육을 받은 일군의 여성들이 나타났는데, 1세대 신여성들은 단발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 유교적 규범과 전통적 가치관에 갇힌 구여성과는 다름을 천명하려고 하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은 유교적 가부장적 구습에 반대하여 자유연애를 주장하고 자신의 자아를 찾으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여러 가지 비판을 받는 면도 있으나 당시의 사회, 역사적 상황에서 신여성의 출연은 필연적인 소산일 수도 있다고 보인다. 당시 신여성들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요구하고 주장했던 문제들이 지금 2018년 현대 사회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발전했는가를 살펴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는 옛날 신여성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