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은희
샤카디타 코리아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고급영어강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명상지도자인 게리 라르킨(Geri Larkin)의 저서 『깨달음 찾아 좌충우돌(Stumbling Toward Enlightenment)』을 조은수 교수의 지도에 따라 각자 맡은 장을 번역하여 회람한 뒤 강독 시간에 함께 토론한다. 현재 21명의 스님과 재가자가 참여하고 있다. 강독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가피하게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
저자는 1982년 삼우스님이 미국 앤아버(Ann Arbor)에 문을 연 선련사에서 불교를 접하며 제목 그대로 ‘좌충우돌’하며 불법을 배워나가는 일화를 소개한다. 한국불교가 서양에 뿌리내리는 과정이 흥미롭다. 강독회는 오는 8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강독을 계획한 조은수 교수와 번역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열성과 노력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