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 샤카디타 말레이시아대회 취소 소식 – 글: 정형은

글: 정형은

오는 2021년 12월 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7차 샤카디타 세계불교여성대회(the 17th Sakyadhit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uddhist Women)가 취소되었다. 말레이시아 준비팀은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말레이시아 국가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대회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대회 개최 여부는 조만간 신임 집행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샤카디타 인터내셔널은 6억 명의 불교여성과 연계하는 한편 이들을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교여성 단체이다. 지난 2014년부터 7년동안 제쭌마 텐진 빠모스님이 회장을, 조은수 교수가 부회장을 맡아 집행부를 이끌어왔으며, 이제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집행부가 발족했다. 신임회장은 미국 시애틀 대학의 한국계 미국인 샤론 서(Sharon A. Suh) 교수이며, 부회장은 미국 디트로이트 머시 대학에 근무하는 대만인 샤오란 후(Hsiao-Lan Hu) 박사, 회계는 불교활동가인 케이티 수미다(Kaytee Sumida)가 맡았다. 총무는 베트남의 틱 누 티엔 리엔(Thich Nu Tien Lien)과 한국의 법현스님이다. 샤카디타 인터내셔널의 회장직은 출가자와 재가자가 번갈아 가며 맡는다.

다음 대회는 2023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