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보다나트 탑이 복원된 후에 다시 공식적으로 다시 공개된다(네팔)

[해외 불교 뉴스]
카트만두 보다나트 탑이 복원된 후에 다시 공식적으로 다시 공개된다(네팔)
Kathmandu’s Boudhanath Stupa Formally Reopens After Reconstruction

저자: 크레이그 루이스(Craig Lewis)
번역자: 효석스님

출전: BuddhistDoor


스님들이 보다나트 탑을 위해 정화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 Niranjan Shresth. From the guardian.com

네팔 사람들의 회복력과 풍부한 지략이 감동적으로 입증되었다. 카트만두에 있는 보다나트 탑이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재공개된다. 이것은 9천여 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대지진과 치명적인 여진으로 인해 이 나라가 초토화되었고, 역사적인 수도원, 사원, 기념비로 이어졌던 사업의 손실과 가옥의 파괴로 수백만 명의 삶이 박탈당한지 18개월이 지난 뒤의 일이다.

금강승 전통의 풍부한 상징적 표현이며 네팔에서 가장 신성한 불교순례지인 이 탑의 재개장을 알리기 위해 스님들이 3일간의 정화의식을 마친 후, 이 탑에 화려한 깃발을 걸고 꽃으로 장식하였다.

“나는 여기에 거의 매일 옵니다. 지진 후에 손상된 탑을 보면서 매우 상심했습니다”라고 그 유적지에 기도하러 온다는 66세의 다와 라마가 말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다시 개장되었고, 웅장하게 서 있는 스투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는 매우 행복합니다."(채널 뉴스 아시아)


3일 동안의 정화의식이 지난 금요일에 시작되었다. 사진 Niranjan Shresth. From the guardian.com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분류된 보다나트 탑은 지진 이후 완전하게 다시 복원된 첫 번째로 중대한 기념물이다. 36미터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탑 중의 하나이다. 이 탑은 어떤 기록에 의하면 마다데바(Manadeva, 464–505) 왕이 통치하던 때에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바데바(Shivadeva, 590–604) 왕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보다나트 탑이 위치한 곳은 네팔 북동쪽의 산쿠(Sankhu) 마을을 통해 카트만두 계곡으로 들어가는 지점으로, 티베트의 고대 무역 루트였다. 지난 지진으로 심각한 손상을 받은 탑 주변에는 50개가 넘는 불교 수도원이 있어서 이곳은 네팔 내 티베트 공동체의 중심부를 이룬다.

"나는 창문에서 탑을 매일 바라보았어요. 너무 슬펐어요." 탑 근처에 살고 있는 63세의 라트나 바즈라 라마(Ratna Bazra Lama)가 말했다. 마침내 탑의 복구가 끝났을 때 얼마나 즐거웠는 지 말한다. "우리는 탑이 복원되어서 행복합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A monk carries incense around the stupa. From thehimalayantimes.com

프로젝트를 총괄 감독한 보다나트지역개발위원회는 작년 5월에 시작된 복원에 총21만 달러가 들었고 30kg 이상의 금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복원예산은 전 세계의 불교단체와 신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되었다.

이 곳에서 21년 동안 탕카 그림을 팔아온 예술가 홈 바라두르 타망(Hom Bahadur Tamang)은 작년의 비극 이후 생계가 어려웠지만, 유적지의 복원에 다시 용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탑의 복원은 우리가 다시 회생할 것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줍니다.”(채널 뉴스 아시아)

정부는 재난에 대한 대응속도와 효율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의 세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팔 총리 푸슈파 카말 다할(Pushpa Kamal Dahal)은 탑에서 연설을 하고, 문화유산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민간 자본의 노력을 칭찬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본보기는 정부에서 일하는 우리들에게 손상을 입은 모든 집과 사원을 복구하도록 압박했습니다.”(카트만두 포스트)


The newly repainted eyes of the Buddha are returned to their rightful place, their watchful gaze restored. From the guardian.com

재난 뒤의 복구작업, 광범위한 파괴에 주어진 엄청난 일들은 정치적인 빨간 테이프, 무능과 내분으로 인해 절름발이가 되어 왔다. 지진복구 지휘권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거의 일 년을 보내버렸다. 결과적으로 히말라야 지역에 있는 4백만 명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지난 겨울에 집이 없는 상황이었다.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국민들은 그들의 부서진 집을 복구하기 위해 정부 보상금을 기다려야했고, 수백만 명이 적절한 피난처도 없이 두 번째 겨울을 맞이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