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부디즘]
달라이 라마, 대기 중 이산화탄소 비율을 350ppm 목표로 할 것을 서명하다
The Dalai Lama endorses the 350ppm target of atmospheric Carbon Dioxide
번역자: 이영희
출전: EcoBuddhism: The Dalai Lama endorses the 350ppm target of atmospheric Carbon Dioxide
달라이라마 편지의 배경
우리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할 뿐 아니라 이미 대기 중에 존재하는 엄청난 양의 화석 탄소를 부지런히 제거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가장 과학적인 증거자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 350ppm이 인류문명에 있어 안전한 기후대(300-350ppm)의 상한선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350ppm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일관되게 제기되어 온 안전한 목표수치이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실질적 문제를 단순한 목표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2008년 과학논문 ‘목표 대기권 탄소 – 우리는 어디를 겨냥해야 하나?’에서 NASA의 제임스 한센(James Hansen)과 그의 동료들에 의해 처음 정의됐다.
만약 인류 문명이 발전할 수 있으며 지구의 생명이 적응할 수 있는 수준과 유사하게 행성을 보존하고자 한다면, 고대기후의 증거와 현재의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가 현재 농도의 385ppm에서 350ppm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처음의 목표는 석탄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며 탄소를 제거하는 농업과 산림의 관행을 채택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만약 현재의 목표가 간단하지 않다면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라는 씨를 심는 것과 같다.
세계 많은 곳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효과 가스, 이산화탄소의 인공적 증가를 측정해 왔다. 대기 이산화탄소는 북반구 산림에 의해 여름동안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매년 그 수치가 요동치고 있다. 삽입된 수치가 보여 주듯이 연간 탄소 수치의 주기는 평균적 연(年)상승 이면에서 톱니 같은 모습을 보인다.
산업화이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290ppm이었다. 현 수준은 400ppm으로 현대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의 안전한 목표는 350ppm이다. 이 수치는 빠르게 진행되는 온난화의 가능성을 막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준이다.
이 목표를 위해 달라이 라마가 서명한 편지를 보여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이 목표수치를 지지하는 국제적인 인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인 투투 주교, 인도 환경 지도자 밴다나 시바(Vandana Shiva) 박사, 캐나다 생물학자이며 방송인인 데이비드 스즈키(David Suzuki) 박사, 세계재생에너지 위원회 회장인 허만 쉬어(Hermann Scheer) 박사, 이누이트 환 북극 위원회 회장인 실라 왓트클라우티어(Sheila Watt-Cloutier)도 참여하고 있다. IPCC의 회장인 라젠드라 페이카우리(Rajendra Pachauri) 박사의 역량으로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의 선도적인 기후 경제학자인 니콜라스 스턴러(Nicolas Sternrud) 경은 이를 매우 분별있는 장기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ENDORSEMENT
바로 지금 우리의 책임은 인간 문명의 융성동안 대기와 기후 체계에 이신화탄소를 배출함으로써 벌어진 훼손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수준인 350ppm을 초과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지구의 기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빈번하고 극단적인 날씨 변화, 그리고 지구의 세 번째 극이라는 티벳고원 빙하와 북극 해빙의 전례없는 유실을 보면 명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인류와 다른 종들의 미래 세대를 위해 안전한 기후환경을 다져두는 올바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350ppm으로 줄인다면 안전한 기후 환경은 영구적으로 확립될 수 있습니다. 불자들, 세계의 모든 관계자들, 그리고 선의를 지닌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인식하고 이것에 의거해 행동해야 합니다.
달라이 라마
2008.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