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에게 대한 부처님의 자비

[웰다잉]
아픈 사람에게 대한 부처님의 자비
Care for the Sick

번역자: 조은수

출전: Buddhanet: Care for the Sick

부처님의 자비는 참으로 본 받을만 합니다. 의지할 곳이 없고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줄 뿐 만아니라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동료와 주위 사람들에게 원만한 태도를 가지도록 자비심을 북돋아 주십니다. 아래 이야기가 팔리 경전에 있습니다.

어느 때에 티사(Tissa)라는 이름의 승려가 병에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몸에 작은 부스럼이 나기 시작하더니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물집이 잡혀서 터졌습니다. 물집이 터져 온 몸을 완전히 뒤덮게 되었을 때 그의 주변의 승려들은 그리 돌봐주는 것을 포기하고 혼자 내버려두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자비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승려들이 있는 곳으로 가셔서 불을 피워 물을 끓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는 티사가 누워있는 곳으로 가서 그가 누운 침대의 모퉁이를 잡았습니다. 다른 승려들이 부처님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채고 그 환자 침대를 옮겨 불가로 데려왔습니다. 부처님은 그 승려들로 하여금 티사의 옷을 빨아서 말리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몸소 티사 몸의 물집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셨습니다. 이렇게 씻어주니 티사의 고통이 잦아들고 편안해 졌으며, 티사는 평안한 마음으로 침대에 도로 누울 수 있었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