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디타 포럼 – 제17차 샤카디타와 나 – 발표: 법현스님, 정리: 편집부


제17차 포럼

샤카디타와 나
발표자: 법현스님
일시: 2023년 10월 21일
장소: 전국비구니회관

발표: 법현스님, 정리: 편집부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수서에 있는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샤카디타 코리아의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제12대 집행부 국제부 국장이며 샤카디타 인터내셔날의 서기, 샤카디타 코리아 운영위원이며 지난해 6월에 서울에서 열린 샤카디타세계 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법현스님이 ‘샤카디타와 나’라는 주제로 대회 경험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대회가 끝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은 대회의 일들을 회상하고 회원들 간에 기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법현스님은 대회 기간 동안의 여러 에피소드를 나눈 후 지난 대회에서 주요 조직인원으로 참여했던 샤카디타 코리아의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소감을 나누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대회 기간 동안 각자 다른 곳에서 자신의 일에 전념하였기에 위원들이 경험한 대회는 서로 매우 달랐고 그 소감을 나눌 기회가 적었는데 이 포럼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포럼은 불자로서 봉사의 의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했다. 샤카디타 세계대회가 봉사의 장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불자로서 어떻게 봉사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떤 자세로 봉사를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는 기회였다.

샤카디타 세계대회에서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맡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장은 버거웠더라도 여러 경험을 한 번에 하게 되니 배운 점이 많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한가지 역할을 맡을 때 시야가 넓어졌기 때문에 여러 역할을 맡으면 그만큼 시야가 넓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규모가 큰 행사에서는 자신이 어떠한 일이라도 맡아서 잘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보통은 자신이 맡고 싶은 일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포럼의 소감 나누기를 통하여 이번 대회가 대부분의 참여자들에게 일생에 남을 큰 경험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